주5일 근무제가 정착된 지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금요일 퇴근 후나 토요일 아침 일찍 대출 업무를 보기란 쉽지 않다. 

은행들은 보통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4시면 문을 닫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기관마다 취급하는 상품도 달라 발품을 팔며 일일이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요즘 인터넷은행에서는 주말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아직 많은 곳에서 시행 하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고객에게만 해당될수도 있는 경우가 많고 이자율도 일반 시중은행보다 높은 편이어서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6월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인터넷은행 시대가 열렸다. 기존 오프라인 지점 중심의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빌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만 있으면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 인증만으로 5분 만에 계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예금·적금 금리는 높고 대출금리는 낮아 금리 면에서도 유리하다. 덕분에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가 500만 명을 돌파했고 수신액 8조원, 여신액 6조원을 기록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우선 비대면 거래이기 때문에 보안 문제가 우려된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수수료 면제 혜택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ATM 입출금 수수료 및 해외 송금 수수료 무료 혜택이 있긴 하지만 타행 이체시에는 건당 5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따라서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신용등급 조회 횟수가 많으면 신용등급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출처 : 주말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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